오늘의 시황

2020년 2월 1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2.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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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길리며 마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0%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됬습니다.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이날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경제는 매우 둔화하고 있고 사람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이먼 회장은 신종 코로나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외 JP모건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신종 코로나를 이유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이틀 동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 숫자는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에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습니다. 이는 소폭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수치입니다.

美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6%로 전월 대비 0.1%p 높아졌지만, 노동시장 참가율은 63.4%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대비 220억6,000만 달러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美 국채 가격은 美 고용지표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둔화 및 유럽 경제지표 부진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 지지 불확실성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3달러(-1.24%) 하락한 50.3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 등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중국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 및 中 경제지표 호조 등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