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2월 2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2. 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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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우려감이 지속됬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우려감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자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한국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3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는 글로벌타임스 보도로 중국 수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전염성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금리 인하 견제 발언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선물 시장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정말로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지는 의문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설문조사에서는 대부분이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한 112.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도 전월 17.0에서 36.7로 급등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면서 역사적 저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우려 재부각 등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밀려났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속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7년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연일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지표 안도감 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9달러(+0.92%) 상승한 53.7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이 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한국과 일본 등지로 확산됨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다음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섰으나 지수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