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2월 1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2. 19. 20:31
반응형

뉴욕 증시는 애플 실적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경계감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오전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코로나19 충격으로 당초 제시한 2분기(2020년 1~3월) 가이던스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전일 이례적으로 분기 실적 전망 업데이트 자료를 내고 당초 예상보다 중국 현지 공장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발표한 분기(2020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2월 경기기대지수가 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한편,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여파 속 애플 실적 우려감이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특히,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2%대를 하회하기도 했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경제 타격 우려 및 독일 경제지표 부진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여파 속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경제 타격 주시 속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52.0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오전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낙폭을 만회한 끝에 결국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