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3월 2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3.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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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슈퍼부양책 합의 기대감 및 국제유가 급등 등에 폭등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폭등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도 동반 급등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폭등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습니다.

 

美 주요 관계자들이 잇달아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美 정부가 추진중인 슈퍼부양책이 곧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몇 시간 내 의회가 부양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진정한 낙관론이 있다고 밝혔으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우리는 합의안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일 무제한 양적완화(QE)와 회사채 매입 방침을 발표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제시한 가운데, 현재 美 정부와 의회가 논의중인 1조6,000억~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정 정책이 통과될 시 시장안정화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lockdown)'을 조기 해제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경제활동이 빨리 정상화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부활절(4월12일)까지 그것(상점들)이 열리도록 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뉴욕주를 비롯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증가추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수는 5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646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주요 7개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은 전화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 지원을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대규모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5달러(+2.78%) 상승한 24.0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미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 기대에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8%선을 넘어섰으며, 2년물과 10년물의 격차는 확대됐습니다. 또한,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대비 2.6bp 상승한 1.362%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및 美 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 기대 속 혼조세를 보였으며, 금 가격은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 속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백악관과 상원이 2조달러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이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슈퍼부양책 합의 기대감 등으로 폭등하면서 코스피지수도 급등 출발했습니다. 장중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이어갔고, 장 후반 슈퍼부양책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틀째 폭등 마감하며 7거래일만에 1,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500선을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