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3월 2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3. 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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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결정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및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도 코로나19 확산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급등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급등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부가 대규모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8%대 급등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데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는 3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美 확진자 수는 4만명을 넘어서며,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경제가 급격히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30%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Fed는 이날 개장 전 발표한 성명에서 QE 규모를 기존의 7,000억달러에서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회사채 시장 관련 두 개의 지원 기구 설립을 발표했으며, 금융위기 당시 사용한 '자산담보부증권 대출기구(TALF)'도 출범시켰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이른바 '메인스트리트 비즈니스 대출 프로그램'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美 정부가 추진 중인 1조달러 이상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백악관과 민주당에서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도 나왔지만, 이날 오후 상원에서 실시된 절차 투표가 또 한차례 부결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무제한 QE 등 부양책 확대 안도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3달러(+3.23%) 상승한 23.3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Fed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 발표에 큰 폭 상승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급락세를 보이며 0.7%선으로 떨어졌으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1.3%대로 급락했습니다. 달러화는 Fed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무제한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Fed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결정하는 등 글로벌 경기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부가 대규모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美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투신, 연기금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폭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폭등을 이끌습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식•채권•단기자금시장 등에 48조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