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4월 2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4. 24. 17:55
반응형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세 지속에도 렘데시비르 효과 논란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속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하며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으로 전일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간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이란 고속단정이 미국 선박에 위해를 가할 경우 격침시키라는 지시를 해군에 내렸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美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조준 사격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초저유가를 버티기 어려운 미국의 비수익 유정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산유량 감소 전망 등도 유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72달러(+19.74%) 급등한 16.5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미국내 실업 쇼크가 지속됐지만,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81만명 줄어든 442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최근 5주동안 약 2,650만명이 실직하는 등 사상 최악 수준의 실업 대란이지만, 주간 신규 실업자가 400만명대로 줄어들면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대규모 실업도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WHO의 보고서 초안을 토대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1차 임상시험이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사는 이 시험이 부족한 참여자 등으로 조기 종료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WHO는 이 보고서가 ‘동료 심사(peer review)’를 받지 않은 것이고 실수로 홈페이지에 노출돼 이를 삭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 폭증세 둔화 속에 소폭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실업 폭증세 둔화 및 국제유가 급등세 지속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추가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효과 논란 속에 美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김정은 신변이상설 지속,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