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급등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동반 급등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바이오 업체 모더나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이르면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이 제한적인 물량으로라도 생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유럽연합(EU)은 며칠 내에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을 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주는 무관중 프로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초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 의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이 전일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우리가 가진 탄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기업 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얼마든 추가부양에 나설 수 있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추가적인 경제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어 경제 회복이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지는 않을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30달러 선을 회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수요 회복 기대 지속 등에 전 거래일보다 2.39달러(+8.12%) 급등한 31.8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에 큰 폭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中 양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그 동안 증시에서 소외되던 자동차, 금융, 산업재, 에너지, 철강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0선을 회복하며 종가기준 지난 3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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