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5월 1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5. 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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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및 은행주 강세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침체 장기화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 3대 지수가 장 후반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株 강세와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급반등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27달러(+8.98%) 급등한 27.5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주들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美 경제 재개 기대감도 재차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위스콘신주 주지사가 내린 자택 대피령 연장에 대해 주 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리며 경제 재개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문을 열고 있는 주들에서 좋은 숫자들이 나오고 있다며, 미국은 생활을 되찾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다만, 여전히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美/中간 갈등은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中 정부가 코로나19 책임을 추궁하는 미국의 일부 주 등에 대한 보복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는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美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미국 회계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기업의 美 증시 상장을 제약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19만5,000명 줄어든 298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수치로 최근 8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약 3,650만명에 달했습니다.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6주 연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증시가 상승했고, 中 산업생산 지표가 코로나 사태 이후 첫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연기금 등 기관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中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다만, 美中 무역분쟁 리스크 상존, 코로나19 재확산 및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은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인 점도 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도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