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5월 1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5. 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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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갈등 지속 및 소비•생산지표 부진에도 향후 소비 개선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규제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 기대감 등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 양회를 앞두고 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美/中 갈등 지속 및 소비•생산지표 부진 등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향후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가 73.7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71.8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65.0을 상회하는 수치로, 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현금 지급과 상품 가격의 하락 등이 소비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가 中 원유수요 회복 및 산유국 감산 기대감 등에 급등세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7달러(+6.79%) 급등한 29.4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다만, 美 소비•생산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4%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4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11.2% 급감하면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78.2에서 -48.5로 마이너스 폭이 감소됐으며,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2조 12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채용공고는 619만 1,000명으로 전월의 700만 4,000명에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美/中 갈등도 지속됐습니다. 美 상무부는 中 화웨이가 미국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기술 공급을 추가로 막을 경우 중국은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애플과 퀄컴, 시스코 등 美 기업에 대한 조사나 제재, 보잉사 항공기 매입 중단 등의 조치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 기대감 등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 양회를 앞두고 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美/中 무역갈등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외국인이 6 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