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5월 2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5.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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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50개 주 모두 경제 재개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中 양회 개최 속 경기 부양 기대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대감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봉쇄령을 풀지 않았던 코네티컷주가 이날부터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미국 50개 모든 주가 봉쇄 조치 완화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네티컷주는 그동안 식당에 대해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만 허용했지만, 이날부터 야외 좌석을 가진 식당에 대해 방문 식사를 재개토록 했습니다. 다른 주들도 최근 골프 등 야외 스포츠 시설과 해변의 개장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10명 이하 종교 예배를 허용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가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강세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53달러(+4.79%) 상승한 33.4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긍정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美 제약업체 이노비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쥐와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모더나에 대해 코로나19 초기 유망 데이터를 근거로 백신의 성공 확률을 65%로 예상했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美/中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중국의 무능이 전 세계적인 대량 살인을 촉발했다고 또 다시 비판했으며, 美 상원은 미국 회계 기준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중국 기업의 미 증시 상장을 폐지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4월 FOMC 의사록을 공개했지만,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코로나19가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도 엄청난 경제 불확실성을 불러왔다고 평가했으며, 연말에 코로나19 2차 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20년물 입찰 호조 속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의구심 지속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50개 주 모두 경제 재개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中 양회 개최 속 경기 부양 기대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대감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종가 기준 2,000선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