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6월 19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6.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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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고용지표 실망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경제 불확실성 우려가 재부상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美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현재 美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통제 불능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 8,000건 감소한 150만 8,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소 흐름을 이어가긴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건보다 많아 고용시장의 탄력적인 회복 기대가 다소 후퇴했습니다. 다만,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美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2.8% 상승한 99.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도 전월 마이너스(-) 43.1에서 27.5로 급등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美/中간 소식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중국의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에 서명했으며, 이날에는 중국이 경쟁국 경제를 망가뜨리기 위해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확산시켰을 수 있다는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과 양제츠 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전일 비공개 고위급 회담을 연 점은 관계 개선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약속 재확인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8달러(+2.32%) 상승한 38.8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고용지표 실망감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관이 사흘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