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6월 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6.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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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봉쇄 조지의 추가 완화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경제지표가 우려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1을 기록해 전월의 41.5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제조업 경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2.9% 감소한 연율 1조 3,462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IHS 마킷이 발표한 5월 美 제조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도 39.8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36.1에서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7을 기록해 확장 국면에 진입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1단계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에 돌입했으며, 6월 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라이 릴리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수석 과학 책임자는 항체 치료는 코로나19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 모두 쓰일 수 있다면서, 잠재적 치료제는 앱셀레라사와 미국 국립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NIAID)의 연구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고 언급했습니다.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 특별지위 박탈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농산물을 수입하는 공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는 美/中 1단계 무역 합의의 핵심 사안이었던 만큼 1단계 무역합의가 결국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美 전역에서 이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진압을 위해 26개주가 주방위군을 소집했으며, 40개 도시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갈등 지속 속 감산 연장 기대감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14%) 하락한 35.4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조선, 전기차 업종 등의 강세에 힙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조선 3사 주가는 카타르에서 23조원이 넘는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내는 ‘잭팟’을 터뜨렸다는 소식에 조선주가 급등했습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