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6월 2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6. 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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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은행 규제 완화 소식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외 지역의 중앙은행을 위해 유로화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지속 등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은행 규제 완화 소식 등에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美 금융규제 당국이 은행 규제인 이른바 ‘볼커룰’을 완화키로 결정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은행들이 계열회사와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증거금 적립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으며, 벤처캐피탈 등 위험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 규제도 완화했습니다. 이에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美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텍사스주는 추가적인 경제 재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일부 지역 병원에 비필수적인 수술 등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애플은 플로리다 지역 매장 14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발표하는 등 기업 활동 차질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일부 지역 차원의 봉쇄는 나올 수 있지만, 美 전체 상황은 양호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경제가 V자형 반등할 것이란 예상도 이어갔습니다. 뉴욕시는 이르면 다음 달 6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허용하는 등의 3단계 경제 재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일부 경제지표 개선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1달러(+1.87%) 상승한 38.7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 실업 실망감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경기 회복 불확실성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증시 상승 속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강세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효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매물 출회로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반등에 상승한 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