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6월 2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6.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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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 및 美中 무역합의 안도감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합의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유럽 등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및 대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각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49.6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39.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4개월래 최고치입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습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37.5에서 46.7로 상승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6.6% 급증한 연율 67만6,000건(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유로존 6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도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의 국가별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일본의 6월 PMI도 전월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하반기에 꽤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美/中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지난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美中 무역합의 폐기가 결정됐다고 언급했지만, 곧바로 맥락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바로 국장 발언 이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완전히 온전하다고 언급하는 등 美 당국자들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美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세금 감면이나 추가 현금 지급 등도 논의되는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7월에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지속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미국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이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는 도축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도시 귀터슬로에 대해 봉쇄령을 다시 발동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 하원의 코로나19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美 일부 지역에서 충격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2주가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6달러(-0.88%) 하락한 40.37달러에 거래 마감해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입찰 호조 등에 소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中 무역합의 안도감 속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유럽 등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및 대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北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전격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대북리스크도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언론에 따르면 북한이 최전방지역에 재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모두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엿새만에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연기금 등은 661억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