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6월 2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6.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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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봉쇄 조치 강화 등에 급락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각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일부 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다시 증가한 가운데, 텍사스 등 일부 주들이 봉쇄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텍사스는 이날 주점의 매장 영업 중단과 대규모 모임 제한 등의 봉쇄 강화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으며, 플로리다도 주점에서의 음주를 금지하는 등 영업 제한을 강화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경제가 다시 봉쇄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 중지만, 일부 주별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봉쇄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제한 등을 밝힌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Fed는 전일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3분기까지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고, 배당도 현 수준 이하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Fed는 대다수 은행이 건전하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할 경우 일부 은행이 최소 자본 규정을 위배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美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8.2%(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의 상승폭이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습니다. 5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4.2%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78.1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發 봉쇄 재강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3달러(-0.59%) 하락한 38.4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경제 봉쇄 조치 강화 및 소비 지표 실망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등 글로벌 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