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6월 3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6. 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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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및 추가 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처의 추가 완화에 대한 낙관론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EU, 中 등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 양호, 글로벌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됐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글로벌 각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뉴욕 증시는 큰 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등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美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44.3% 급증한 99.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지수 산출을 시작한 뒤 최대 월간 상승률이며, 시장 예상치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중국의 5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하면서 올해 첫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유로존 6월 경기체감지수도 전월 67.5에서 75.7로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각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업 자금지원 방안의 하나인 '프라이머리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를 통한 회사채 매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30일 하원 증언을 하루 앞두고 내놓은 발언문에서 최근 긍정적인 지표도 있지만, 경제 회복 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면서 정부 부양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 차원의 회복기금 조성에 조속히 합의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경제 재개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확진자가 급증한 주들이 술집 영업을 금지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으며, 뉴저지는 예정됐던 식당의 매장 내 영업 재개 시점을 연기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등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달러(+3.14%) 상승한 39.7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레벨 부담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도 분기말 달러 수요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수요 증가 속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호조 등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국에서 한국 여행상품 판매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美 홍콩 특별대우 박탈 및 홍콩 보안법 中 전인대 통과 소식 등에 따른 美/中 갈등 심화 우려 속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