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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내일 시작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앞서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대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1479대1)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SK바이오팜(835대1)은 뛰어넘었다.
SK바이오팜은 증거금 30조9899억원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두 달여 뒤 카카오게임즈가 58조5543억원을 끌어모으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위탁 생산업체를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임상에 들어갔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과 백신 후보물질 등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4만9000원~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이 예상된다. 이 경우 상장시 기업가치는 약 5조원에 이른다.
올해부터 공모주 물량의 절반 이상은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는 기존처럼 청약 주식 수와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는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월 18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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