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벤처의 신약 개발 실력을 가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이오 벤처 헬릭스미스(084990)(구 바이로메드)가 임상 3상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가짜약과 진약(신약후보물질)을 투여한 환자들을 구별해야 하는 임상 실험 통제에 실패한 탓이다. 헬릭스미스는 임상3상을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애초 계획보다 최소 2년 후에나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결과를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여 품목허가가 취소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와 간암을 대상으로 한 신약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 개발을 접기로 한 신라젠 악재에 이은 바이오섹터 악재로 받아들였다. 이번주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의 미국 임상 톱라인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헬릭스미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