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039130)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거듭된 업황 악화에다 온라인여행사(OTA)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짜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1347억3400만원어치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232만3000주, 기존 발행주식의 20% 규모로 IMM PE가 출자한 사모펀드 ‘IMM로즈골드4호사모투자’가 설립할 예정인 투자목적회사(SPC)가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 IMM PE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하나투어 지분 16.7%를 확보하면서 현 최대주주인 박상환 회장(7.83%)을 넘어 하나투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하나투어의 최대주주로서 기존 하나투어 경영진과 공동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