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000250)은 페닐케톤뇨증(PKU) 치료제인 쿠반의 복제약 제네릭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글렌마크와 기술이전 및 원료공급에 관한 텀시트(Termsheet)를 체결했다. 텀시트는 본계약을 앞두고 주요 조건들을 정리한 합의서다. 쿠반은 미국 바이오마린이 개발한 희귀병 페닐케톤뇨증 치료제다. 쿠반의 특허는 2024년에 만료되지만, 삼천당제약은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복제약을 개발했다. 페닐케톤뇨증은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인 페닐알라닌 분해효소가 결핍돼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쌓이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쌓이면 경련 정신지체 지능장애 등의 발달장애를 일으킨다.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미국에서 인구 1만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2017년 기준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