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새주인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 최소 5조원에 달하는 몸값과 더불어 올해 2분기 해운업황 침체로 시장 HMM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중견 대기업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오는 1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조사 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시장에서 전망하는 HMM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9600억원에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570억원에서 2670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매출 5조340억원, 영업이익 2저9371억원)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 91% 이상 줄어든 수치다. HMM은 지난해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