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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3분기 추정치 상회 호실적...4분기 성장세 지속

Atomseoki 2017. 11. 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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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006280)에 대해 3분기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4분기에도 국내매출도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4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16%, 27% 상회하는 호실적이며 매출액은 9% 성장하며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연구개발(R&D) 비용은 예상보다 적은 282억원을 집행했던 것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다.

혈장분획제제(Plasma)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국내도 좋아질 전망이다. Plasma 매출 성장률은 1분기 65%, 2분기 8%에 이어 3분기에도 9%를 달성했으며 Plasma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IVIG)의 주요수출국인 브라질의 수요증가에 기인한다.

국내 Plasma는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지만 정부가 IVIG와 알부민 가격을 지난달 1일부터 각각 약 25%, 5% 인상함에 따라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며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증가는 연간 8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나 매출 증가분은 영업이익으로 직결된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1000억원을 예상하는 만큼 가격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8%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백신 수출은 부진했지만 국내매출 호조로 만회했다. 해외 수두백신 매출이 전년 3분기 161억원에서 올해 127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백신 수출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주로 남미로 수출되며 정부입찰 품목인 만큼, 정부의 예산책정에 따라 매출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작년 3분기부터 도입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dacil)의 국내매출이 31억원에서 16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백신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함에 따라 수출부진에도 3분기 백신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