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1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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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경제지표 부진 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재봉쇄 여파 등에 급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면서 경제 봉쇄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밤사이 발표된 美 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美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美/中 갈등 지속,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차질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6만명에 다시 다가서고, 다수주에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봉쇄 강화 움직임은 없지만, 주별로 부분적인 조치들이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측근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가 파리 등 6개 주요 도시에 통금을 도입하는 등 제한적 봉쇄 조치를 강화했으며, 영국도 16일부터 수도 런던 시민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른 가구 구성원과 실내에서 만남이 금지되는 등 경보 단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도 경제 봉쇄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상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 3,000건 늘어난 89만 8,000건(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고용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대선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기존 제안 1조 8,000억 달러보다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5,000억 달러 규모가 적절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양호한 모습입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가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으며, 월그린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7억달러, 순이익은 25% 폭증한 27억2,000만달러(주당 1.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8달러(-0.19%) 하락한 40.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실업지표 부진 등에도 장후반 증시가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가운데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명 미만으로 감소했지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면서 경제 봉쇄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밤사이 발표된 美 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美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美/中 갈등 지속,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차질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존슨앤존슨,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을 중단한데 이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WHO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