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2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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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부양책 불확실성 및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 지속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선 전 타결을 위한 협상 마감 기한을 오는 20일로 제시한 가운데, 지난 주말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이 요구한 코로나19 검사 방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부양안 규모를 증액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경기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감이 다소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합의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차츰 커진 가운데, 워싱턴포스트가 펠로시 의장과 백악관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하며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2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며 더블딥 공포가 커졌습니다. 특히, CNBC가 존스홉킨스 대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전주 대비 16% 이상 늘어난 약 5만 5,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은 44% 이상 급증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 7,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中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지만, 2분기보다 개선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경제의 추가 개선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개입성 발언에도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12%) 하락한 4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낮아진 부양책 기대 속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美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지속 및 부양책 불확실성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기부양책 불확실성 및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금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6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8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했으며 개인은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