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1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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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관망세 속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상 전망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美 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음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이어간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Fed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1.2%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8.8%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근 호주, 캐나다 등이 깜짝 금리 인상을 나선 가운데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에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3%로 예상됐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완전히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16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 등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한편, 뉴욕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주식 시장이 채권 시장 수준까지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가격에 반영한다면 현재 수준에서 2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UBS 글로벌 웰스의 솔리타 마르셀리 CIO는 "최근의 반등이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전까지는 약세장의 저점이 지나갔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이란과의 핵 합의 임박설 지속 및 中 경기 불확실성 부각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2달러(-1.57%) 하락한 70.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6월 금리 동결 기대감에도 매파 유지 전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OMC 관망세 속 제한적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美 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3,4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8,6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테슬라 훈풍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주말 테슬라(+4.06%)는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운전자들도 내년부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엘앤에프, 천보,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