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1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13. 19:55
반응형

뉴욕 증시가 Fed 금리 동결 기대감 속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ed/ECB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금리 동결 전망 속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3~14일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지속되며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4.4%)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Fed 정책 목표치(2.0%)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1년 후 기대 임금 상승률은 2.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향후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3%를,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0.1%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9.2%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0.8%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동결 기대감 지속 속 테슬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에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3%로 예상됐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소진된 데다 소비 민감, 기술, 통신서비스 등 몇몇 부문은 지난해 이미 실적 침체를 겪고 올해는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20% 올라 주기상의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요 부진 우려 지속 속 골드만삭스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5달러(-4.35%) 급락한 67.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6월 금리 동결 기대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Fed 금리 동결 전망 속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및 美,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연장 기대감 등에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 중국에서 관련 사업을 유지 및 확장하는 것을 대(對)중국 수출통제 예외가 종료되는 10월 후에도 보복 조치 없이 용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SK하이닉스가 장중 한때 12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4%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1%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 상승세 지속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연장 기대감 등에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