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2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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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Juneteenth National Independence Day로 휴장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불안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휴장 속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96% 내린 1만6,201.2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와 영국 FTSE 100 지수 역시 각각 1.01%와 0.71% 하락한 7,314.05와 7,588.48에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74% 내린 4,362.38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뉴욕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 ECB의 매파적 통화정책 회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ECB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당분간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1%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ECB의 목표치 2%를 크게 초과하는 고물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1센트(0.9%) 하락한 배럴당 71.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휴장 속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美 연방준비제도(Fed) 6월 FOMC 정례회의 이후 일부 Fed 위원들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의 방중으로 美/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수는 반등하기도 했지만, Fed 긴축 우려 지속, 차익실현 매물 등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정책 금리가 경제 일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고 있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이것을 낮추기 위해서는 아마도 더 많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美 장관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이 전일 오후 양국 정부대표단 회동 형식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한 가운데, 두사람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에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만남에서 국가 간 교류는 항상 상호 존중과 성의에 기초해야 한다며, 블링컨 장관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 안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백악관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를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55%로 0.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5년 만기 LPR도 4.2%로 0.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인민은행이 LPR를 인하한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시장에서는 시중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경기 부양이 목적이지만, 정책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