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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수혜업체 기대

Atomseoki 2017. 9. 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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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134780)이 미래 친환경차로 전기차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 수혜업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슬라로 대표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가 친환경차 시장에 대세로 인식되고 있는 반면 수소연료전지(FCEV)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미미하다.

하지만 수소차는 연료주입 시간이 짧고 1회 충전 이후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에서 전기차보다 경쟁우위가 있어, 장거리노선을 왕복하는 버스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운행 중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대비 친환경성이 압도적으로 뛰어나, 비용측면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한 각국의 육성정책도 활발히 나오고 있다.

이같이 수소차 시장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화진이다.

 

우선 지배구조를 보면 화진의 최대주주 메타센스는 메타비스타의 백종훈 대표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는 법인으로, 화진은 메타비스타와 액체수소 관련기술에 대한 포괄적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진은 수소사업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메타비스타는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메타비스타의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은 수소산업 전문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이사인 백종훈 박사는 미국 플로리다태양에너지센터(FSEC) 수소에너지연구부의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나사(NASA)와 차세대 액체수소 운용시스템을 공동 연구했으며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고 있는 박시몽 박사는 미국 보잉사에서 전투기 F-22 랩터의 무장체계ㆍ항법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책임자로 재직했다.

이를 바탕으로 메타비스타는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크게 ‘수소 에너지 인프라 사업’, ‘수소에너지 관련 상품ㆍ소재ㆍ소모품 사업’, ‘수소 기술 컨설팅 사업’ 등이다.

수소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란 액체수소의 생산과 이송, 충전 설비의 제작과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제조, 수소 액화공장 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 등을 아우르는 것이다. 메타비스타가 추진하는 수소관련 상품ㆍ소재ㆍ소모품 사업은 소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단열ㆍ강화 특수소재(Aerofoam, Aerogel fiber), 3세대 액상형 수소누출 센서, 액체수소를 적용한 드론 등이 있다. 기술컨설팅 분야에서는 액체수소와 극저온 기술 관련 컨설팅, 수소플랜트와 인프라 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메타비스타 관계자는 화진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 산업 밸류체인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시화된 성과를 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3세대 기술을 적용한 액화수소탱크 개발과 액상형 고감도 수소 감지센서 개발, 액화 수소에 필수적인 단열소재 에어로폼(Aerofoam) 개발 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