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1월 23일 (목) 주식시황 정리

Atomseoki 2017. 11. 23. 18:28
반응형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화 강세에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전날 중국 당국의 온라인 대출 규제 여파로 3% 가까이 급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했으며, 코스닥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였습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신호한 연방준비제도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88포인트(0.1%) 상승한 6867.36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1월 FOMC 회의록에서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신호하면서도 지속적인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덜 공격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연준은 높은 자산 가치와 낮은 금융시장 변동성을 고려할 때 금융적 불균형의 잠재적 확대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23일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하고, 다음 날인 24일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합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독일 정치 불안의 우려에서 벗어나고, 미국 뉴욕 증시의 호조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번 달 유럽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로존 주요 증시가 하락 반전했으며, 특히 독일 증시는 유로화 강세 압박에 크게 밀렸습니다.
 
중국 당국이 금융시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2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1일 오후 중국 전역의 지점에 지침을 보내고 온라인 개인 간(P2P) 대출업체에 대한 신규 허가를 중단하고 소액 대출업체의 허가 지역 외 영업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개장 전부터 중국 당국이 안방보험에 시중은행 지분을 일부 매각하라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이 안방보험에 초상은행과 민생은행의 지분을 5% 아래로 낮추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시중 은행의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는 은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제를 만든 데 따른 것입니다. 공상은행이나 광대은행 등 다른 은행종목들도 이 조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를 탔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엔터주의 상승과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07년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