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7월 25일 (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7. 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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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독일 자동차주들이 급락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증시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주 주요 기술기업들이 2분기 성적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기술주는 올해 들어 S&P 500 업종 중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정치적인 상황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건강보험개혁법안 의회 통과에 실패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친성장 정책을 제대로 이행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기존의 각각 2.3%와 2.5%에서 낮췄습니다.

25~26일 이틀간의 FOMC 회의 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에 예상보다 큰 힌트를 줄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번달 FOMC가 정책표현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수위의 표현을 할지가 관심사인데 만약 연준이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예상보다 강한 어조로 표현한다면 이는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양적완화로 4조5000억달러까지 불어난 연준의 자산을 언제 축소할지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시장에선 보유자산 축소 시기 언급이 9월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한 힌트를 읽기 위한 시장의 움직임은 이달부터 바빠질 전망입니다. 연준의 다음 금리인상은 12월이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유로존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독일 자동차기업을 상대로 배기가스 시스템 가격 담합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관련 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