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7월 21일 (금) 시황정리

Atomseoki 2017. 7.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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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속되는 실적발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로화 상승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속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에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5000건 줄었으며, 전주 24만8000건과 시장전망치 24만6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2007~2009년 경기침체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종전 0%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가을로 미뤘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자산 축소를 발표했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의회 발언에서 다소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한 것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가을에 통화정책의 변화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양적 완화 정책을 멈출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 대목입니다. 현재 ECB는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시장 분위기는 경색됐습니다. ECB가 서서히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측한 만큼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진 않지만,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 일본이나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종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 중 하나로 물가 지표가 예상 경로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본은행(BOJ)의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즉, 물가 지표가 향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