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8월 1일 (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8. 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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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기술주 하락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란 부담에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상반기 실적 시즌을 맞은 일본 기업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백악관에 쏠렸는데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실장은 임명 10일만에 경질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이같은 백악관 격변과 지난주 공화당의 헬스케어법안 처리실패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신성장정책 이행능력에 강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달러를 압박했으며 부진한 경제지표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IM)는 58.9로 3년 내 최고치였던 전달 65.7에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오늘 실적발표를 합니다. 최근 부진한 기술주와 향후 실적추이에는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주가 가치를 충분히 지지하고 있으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다면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주요증시는 유로존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ECB가 양적 완화 프로그램 축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하락했습니다.

 

국내증시는 IT 대표주 고평가 논란이 여전하긴 하지만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인데다 외국인 매도세도 일단 진정됐다는 점에서 부담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6거래일만에 반등한 코스닥은 시장을 주도하는 주체가 없어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반등폭도 크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수급에 관심을 두고 대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