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8월 3일 (목) 시황정리

Atomseoki 2017. 8. 3. 17:53
반응형

 

뉴욕증시는 애플 상승에 힘입어 다우가 사상 첫 22,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은행주 부진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3300선 박스권 상단에 다가서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대북 리스크, 부동산 정책 및 세제 개편, IT업황 둔화 우려 등 복합적인 악재 요인들이 겹치며 외국인이 대량 매도하며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뉴욕증시는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애플의 주가가 치솟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2만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5%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으며 장중 159.75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애플 상승에도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등의 주가는 소폭 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도 서비스업종의 증가 덕분에 늘었습니다. 다만, 증가세는 전달보다 약화됐는데,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8천 명 늘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오는 4일에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발표됩니다.

 

유럽은 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를 앞둔 상황에서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25%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6월에 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8명 가운데 5명이 금리 동결에, 나머지 3명은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지며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는 뉴욕증시가 사상 첫 22,000선을 넘어서며 사상치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부동산 규제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급락하였습니다. 외국인들은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EPS를 더 많이 보고 들어오는데 법인세 인상 등의 이슈는 순이익 추정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 등 비거주자에 대한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강화도 악재로 평가되는데 비거주자, 외국법인의 국내 상장주식 장내 거래에 대한 과세 대상 대주주 범위를 지분율 25%에서 5%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러시아, 이란을 한꺼번에 제재하는 ‘패키지 법안’에 서명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트럼프는 북한이 핵마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전쟁이 있을 것이고 전쟁은 한반도에서 날 것이라 발언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분간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부동산 규제책, 대북리스크 등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며 조정장세가 예상되며 외국인의 이탈이 언제까지 이루어질지 관심을 두며 대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