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9월 18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9.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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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기술주들의 강세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경로의 날로 휴장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IT 관련주 강세 등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허리케인 등 일시적인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들도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한 가운데 애플과 넷플릭스, 페이스북을 필두로 주요 IT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특히 주목할 전망입니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합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산축소는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의 일환이지만, 연준이 이미 여러 차례 올해 자산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시장도 이미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연준이 앞으로의 물가와 금리 전망에 어떤 변화를 주느냐입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리고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최근 물가 부진이 금리 인상에 걸림돌이 됐습니다. 허리케인 '하비'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비'의 영향은 이미 8월 경제지표에 반영됐지만, '어마'의 영향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연준이 이번 허리케인에 따른 타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내증시는 미 증시 훈풍 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북한의 리스크에 대한 내성이 생기며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만큼 외국인과 기관 수급과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주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