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2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2.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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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폭 확대 가능성 시사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약세로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첫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해 12월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이후 경제 지표는 탄탄한 고용 시장과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을 반영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3차례 이상 금리인상의 옵션이 열려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최근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와 채권수익률은 강세를 보였고,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5bp오르며 2.915%까지 올랐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미국 국채 금리의 진정세를 타고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파월 의장이 미 하원 증언에 앞서 배포한 연설 자료를 통해 과열은 방지하는 균형적인 통화정책을 펴겠다며 금리 추가인상을 시사하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증시는 지표가 좋지 않았는데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치인 51.3과 시장 전망치 51.2를 모두 크게 밑돌았습니다. 1년 7개월래 가장 저조한 수치이기도 했다. 


게다가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에 관세 폭탄을 물기로 했다는 소식도 증시의 힘을 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 업체가 정부로부터 불공정 보조금을 받아 덤핑행위를 하고 있다며 중국산 수입 알루미늄 포일(foil)에 대해 48.64~106.09%의 반덤핑 관세와 17.16~80.97%의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美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어닝 쇼크로 전일 대비 8.00%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