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3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새로운 호재 업이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장 우려 및 美 기준금리 인상 우려 속 IT관련주 반등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 조치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무역정책의 실수가 통화정책의 실수만큼 큰 수준의 여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계기로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 해소 기대감에 따른 아시아 증시 활황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으나 새로운 호재를 얻지 못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도체 호황 지속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은 6,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미국發 무역전쟁 우려 및 美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29.65% 오른 1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신라젠이 6.83% 오른 117,3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