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3월 1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3.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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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위축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기한 관세, 투자 제한,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등 중국에 대한 무역 패키지를 고려 중이란 소식에 무역전쟁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 600억달러(약 6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무기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중국의 보복 조치 우려감이 커지면서 중국에 항공기를 판매하고 있는 보잉이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입니다. 한편, 물가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금일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를 보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반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초반 상승 출발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약한 상태로 남아있을 경우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증시가 무역전쟁 우려에 급락하면서 약세로 돌아섰으며 유로도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0억달러(64조원)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세는 첨단 기술, 가전, 통신 등 ICT 분야가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무역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며 실제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 같은 이슈가 양측의 말로만 계속될 뿐 조치가 이뤄진 적은 없는 만큼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감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2470선까지 밀렸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반전해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22% 상승했으며 현대차, LG화학, 삼성SDI 등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코스닥은 무역전쟁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15% 상승했으며, 신라젠은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반납하며 -2.50% 하락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