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3월 2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3.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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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 파문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2020년말까지로 전격 합의하면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페이스북이 정보유출 논란에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發 무역전쟁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데이터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유권자의 성향을 분석한 뒤 그 데이터를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캠프에 제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알렉산드로 코건 교수가 개발한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라는 성격검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으며, 특히 앱을 다운받은 27만명 이용자뿐 아니라 이용자의 친구 등 총 5,000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미국과 영국 의회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소환을 예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입니다.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 4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이해충돌을 가진 완전한 마녀사냥이라며 ‘러시아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압박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앤드류 매케이브 FBI(연방수사국) 부국장을 은퇴 26시간을 앞두고 전격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 기간을 2020년 말까지로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하고 런던 증시는 주저앉았습니다. 전환 기간 발표 후 불확실성 해소로 파운드화 가치가 오르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이 많은 FTSE100 지수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FOMC 경계감 및 페이스북 급락 등 미국發 악재 속에 글로벌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진출 본격화 소식에 5.02% 상승했으며, 메디톡스는 10.71%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