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4월 1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4.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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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넷플릭스 등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시리아 긴장완화와 낙관적 세계경제 전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급등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남북 양측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안보 불안에 의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2480선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 종목의 주가 상승이 곧 끝날 것이란 경고에 900선이 하루만에 붕괴됐다.


뉴욕 증시는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신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4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2분기에도 가입자를 620만명 늘리겠다고 전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9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존슨앤존슨과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증가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1.9% 증가한 131만9,000채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최근 증시에 부담하고 있는 시리아 리스크 및 무역전쟁 우려와 관련해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美 성장률 전망치 상향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IMF는 이날 공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전망치도 2.5%에서 2.7%로 올렸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한반도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통일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 관련 업종의 주가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76%, SK하이닉스 2.17%, POSCO 4.96%, LG화학 2.04%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900선을 돌파하는 등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은 1,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Reg.S),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M, 제넥신, 네이처셀, SK머티리얼즈 등이 하락했습니다. 포스코켐텍은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9.12% 급락했으며, 나노스는 관리종목 지정에 8.51%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