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4월 1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4. 19. 23:13
반응형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3년여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기업실적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대형주의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으며, 바이오 종목의 고평가 논란에 코스닥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5달러(+2.93%) 급등한 68.4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07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포함 기업 중 79%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은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1분기 실적시즌이 강한 출발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중 약 80%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또 스톡스유럽600기업의 70%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다스코(058730)가 30.00% 오른 8,97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남광토건(001260)(+29.93%), 한라(014790)(+29.93%) 등 대북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은 남북 종전 협정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바이오 버블 우려 등으로 제약/바이오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메디톡스와 네이처셀이 7.37%, 9.0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M,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Reg.S) 등 시총상위종목들 대부분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