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4월 1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4. 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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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시리아 관련 불확실성의 완화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시리아 사태의 긴장감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재부각에 하락하며 3100선을 내줬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데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이 영국, 프랑스와 함께 지난 13일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지만, 추가적인 공습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리아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입니다. 제임스 매티스 美 국방장관은 시리아 공습 이후 공습은 종료됐으며,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미래의 공격은 바샤르 아사드(시리아 대통령)의 화학무기 사용 여하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기업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6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실적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31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 실적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물류수송 업체 JB헌터 트랜스포터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 호조 등으로 전월대비 0.6%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2월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6%(계절 조정치)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4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5.8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유럽 증시는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미국, 영국, 프랑스의 공급에도 불구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5일 반군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건재함으로 과시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갈등 재부각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인 ZTE가 북한 및 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며 향후 7년간 미국기업과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에 중국 상무부도 미국의 제재를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적법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상무부는 반덤핑 예비 판정을 통해 미국산 수수 수입에 보증금을 징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한차례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시리아 우려 완화 및 美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량 매도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닥은 시리아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900선을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