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6월 1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6.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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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G2간 무역갈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난민정책 대립으로 독일 연정이 좌초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4% 가까이 급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지속과 독일 연정 붕괴 우려와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지속 등 대내외 악재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5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주고받은 영향이 여전히 파급력을 발휘했습니다. 서로 관세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내달 6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그간 말 폭탄에 머물던 무역갈등이 실제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감이 팽배했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점도 투자심리를 꾸준히 짓누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9%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과 난민 정책을 둘러싼 유럽연합(EU)의 의견 대립, 독일 연정의 내홍으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은 난민 수용 문제를 두고 대연정 집권당에서 내홍이 불거지면서 연정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포용 정책에 반대하는 극우 정파들이 유럽 내 에서 득세하는 것도 EU의 정치적, 경제적 연대가 흔들리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지속, 독일 연정 붕괴 우려,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지속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종가기준 지난해 9월6일 이후 9개월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코스닥도 810선까지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