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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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기술주 약세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독일 대연정이 이민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불활실성 우려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 관련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IT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약세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법원이 대만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푸저우 성 인민 중급법원은 마이크론의 PRC 26 D램과 낸드 관련 제품의 중국 내 판매에 대해 '예비적 중지 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린 것으로 알려짐. 이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 넘게 하락 마감으며 인텔과 AMD 등 반도체 주요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으며,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오는 6일 美/中 양국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중국 증시 역시 美/中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에 지수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美/中 양국은 6일부터 서로에게 25%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태이지만 4일 오후까지 이렇다 할 대화 테이블조차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미국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은 앞서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국영통신기업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불허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에 판매금지 예비명령을 내렸습니다. 


독일 기독민주당을 이끄는 메르켈 총리는 전날 연정파트너인 기독사회당 대표인 호르스터 제호퍼 내무장관과 난민정책 해법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독일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유럽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오전 중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는 6일 美/中 양국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1,5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전 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802.92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형성했습니다. 이후 서서히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792.44에서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장후반 재차 상승 전환한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확대해 799.10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순매수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