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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부실한 기초체력

Atomseoki 2020. 5. 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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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25127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존 게임 매출 대부분 감소하는 한편 신작의 이익 기여도 역시 낮아 부실한 기초체력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이다.

전날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 532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 49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존 게임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신작 출시 효과도 미미했다. 지난 3월12일 출시한 신작 'A3:스틸얼라이브'의 경우 일 매출은 8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는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영업이익률이 3.8%에 불과했던 배경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셈이다.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 돼야 할 기존 게임 매출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신작 마케팅비는 경쟁사보다 크게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대부분의 신작이 자체 지적재산권(IP)이 아닌 외부 인기 IP라 이익률이 낮은 편이다.

이 같은 구조는 2분기에도 여전히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분기에는 신작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한편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실적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시가 총액 규모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현저히 적은 상황은 개선하기 쉽지 않다. 하반기 신작이 추가 흥행하더라도 실적 개선을 확신하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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