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로오션스탁] 2022년 9월 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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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美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9를 기록해 전월 56.7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5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9.06을 기록해 전월 수정치 118.20보다 높아졌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1만5,000명 증가해 전월 기록한 52만6,000명에서 크게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는 43.7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47.3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번주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Fed 위원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 심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2%로 반영됐으며,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8%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투자전략가는 경기 둔화를 이유로 S&P500 지수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당초 S&P500 지수의 주당순이익이 올해 225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에 236달러로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올해 예상치를 220달러로 낮추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3% 하락한 212달러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원유 생산량 감산 영향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86.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유럽·캐나다 큰 폭 금리인상 전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中 봉쇄 소식 및 달러 강세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美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美 Fed 베이지북 및 파월 의장 연설 경계감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7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게임, 엔터, 메타버스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