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1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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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8월 CPI 쇼크 속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폭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8월 CPI 쇼크 속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으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공포 속에 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8월 CPI는 전월 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개장 직전 美 노동부는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발표치(8.5%) 보다 둔화된 수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0% 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 대비 0.6%로 전월 발표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CPI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크게 올라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고 오래 갈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Fed가 주목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전월 발표치의 두 배로 치솟으면서 더 큰 폭의 금리인상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8월 CPI 발표 후 9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기대를 접고 최소 0.75%포인트 또는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하기 시작했으며, 11월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노무라는 이날 물가 지표 이후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던 전망을 1%포인트 인상으로 수정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로 떨어졌으며,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로 전일 0%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美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20bp 이상 오른 3.79%까지 급등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9bp 이상 오른 3.45%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7달러(-0.54%) 하락한 87.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 고착화 우려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재부각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8월 CPI 쇼크 속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으로 뉴욕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CPI 쇼크 속 강달러 압력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17원 넘게 급등 마감하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장중 달러 인덱스 및 美 국채금리 추가 상승 제한 속 개인 코스피 순매수 및 외국인 선물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다소 만회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