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1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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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물가 지표 호조 및 기술주 불안, 美/中 갈등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임상 재개, 엔비디아의 ARM 인수 소식이 전해졌고,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기대감 및 美 퀄컴 5G 칩 전량 수주 소식 등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도 전월보다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불안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양호한 분기 실적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술주 불안 속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기술주 과열에 일조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논란이 된 옵션 투자 전략을 수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외교관에 대한 활동 제한 조치를 한 것에 맞서 중국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오리젠 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중국은 최근 외교각서를 보내 주홍콩 총영사관을 포함한 중국 주재 미국 공관과 직원의 활동에 대등한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틱톡 매각 시한의 연장은 없다면서 틱톡은 폐쇄되거나 매각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증시 동향 주시 속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3달러(+0.08%) 상승한 37.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물가 지표 호조에도 대규모 국채 공급 소화 안도감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FOMC 대기 속 ECB 실망감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ECB 실망감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개장 전부터 美 주요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였고, 외국인·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임상 재개, 엔비디아의 ARM 인수 소식이 전해졌고,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기대감 및 美 퀄컴 5G 칩 전량 수주 소식 등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고, 삼성전자(+2.37%), SK하이닉스(+2.04%), 현대차(+4.96%)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2,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중 하나인 카카오게임즈이 상한가 행진이 멈추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IT/반도체, 수소차 테마 등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