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1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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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대형 M&A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발표된 中 경제지표 호조와 코스피 및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대형 M&A(인수합병) 소식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 영국 ARM(암홀딩스)을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 달러(약 47조 3,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美 제약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를 210억 달러(약 24조 9,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中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은 美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미국 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재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부작용 발생으로 지난주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서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실험 대상자를 약 4만 4,0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전일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연말까지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조정 장세를 보이던 일부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이 3%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12% 넘게 급등했습니다. 최근 사기 관련 보고서 논란 속에 급락세를 나타냈던 니콜라는 매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신뢰를 나타낸 가운데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부진 우려 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7달러(-0.19%) 하락한 37.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위험 선호 심리 속 FOMC 관망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FOMC 대기 속 증시 강세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Fed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발표된 中 경제지표 호조와 코스피 및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금일 전기전자 업종에서 3,6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시총 1·2위인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2.38%)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9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니콜라 사기 논란에 따른 국내 수소차 산업 경쟁력 부각 기대감 등으로 수소차 테마가 상승했고, 테슬라 주가 급등 등으로 일부 전기차/2차전지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