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1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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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및 기술주 강세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고점 돌파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및  美/中 갈등 지속 등이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독일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시장 전망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해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미국의 8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7월 수입물가는 0.7% 상승에서 1.2%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8월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 9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7.0을 기록해 전월 대비 13.3포인트 급등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9월 경기기대지수는 77.4를 기록해 2000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 동반 상승했으며, 테슬라도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애플은 장중 3%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기능 아이패드 등 새모델을 공개했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던 차세대 5G 대응 아이폰을 공개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도 ARM 인수 모멘텀이 지속되며 상승했고, 오라클도 틱톡과의 협력 모멘텀이 지속되며 상승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오라클과 틱톡의 협상에 대해 검토 중이라면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인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개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번 FOMC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처음 갖는 회의로, 장기 저금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및 허리케인 ‘샐리’ 주시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2.74%) 상승한 38.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FOMC 관망세 속 경기 회복 기대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비둘기파 Fed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개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도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했으나 中 경제 지표 호조 등의 선반영과 FOMC를 앞둔 경계감, 코스피지수 연고점 돌파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美/中 갈등 지속 등이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오후 들어 北 내달 SLBM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코스피지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018년4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9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됐고, 美 FOMC 경계감, 대북 리스크 등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