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2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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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유럽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 은행주 약세,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제 재봉쇄 우려가 커진 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이동 제한령을 내렸으며, 영국이 전국에 걸쳐 2주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대응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10월 중순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요 은행주들이 불법 거래 관여 의혹 등으로 큰 폭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美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망(FinCEN)에 제출한 '의심활동보고서'(SARs) 2,100여건을 입수해 주요 은행들이 약 20년간 불법으로 의심되는 거액의 자금 송금에 관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HSBC와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SC, 뱅크오브뉴욕멜론 등 주요 은행들이 보고서에 가장 많이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과 관련해 민주당이 신임 대법관 인선을 11월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요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강행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대법관 공석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격화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4~5명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25일이나 26일쯤 후임 대법관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봉쇄 조치 강화 및 리비아 생산 재개 부담 지속 등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0달러(-4.38%) 급락한 39.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추가 경기 부양 불활실성 속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추가 부양책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유럽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美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美 은행주 약세 등에 따른 美 증시 하락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2,3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10,0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니콜라 사기 보고서 논란 지속 및 CEO 사임 소식 등에 따른 수소차 등 뉴딜 관련주 투자심리 악화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